출처(아고라)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7121
혼란스러운 요즈음을 바라보며..
솔직히 2MB 그닥 호의적이지 않지만...
아고라엔 글 잘 안남기고 댓글만 좀 남기는 편입니다만
현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 스스로 정리하는셈 치고 검토 없이 두드리니
행여나 제글로 맘상하시는분 없길 바라는 맘으로 시작합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새로운 청와대 주인이 말이죠.
이 시점에서 아고라든 어디든 왜 시끄러운 것인가. 사람들은 왜 혼돈스러워 하는가.
저는 세가지로 봅니다.
1. 신뢰성 없는 정책, 2. 불투명성, 3. 비포용성
먼저는 알 수 없는 새정부의 정책이랄까요.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간단한 한 예로.. 2mb씨 및 인수위는 매우 상충된 것들을 모두 가능하다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좀 죄송한 말로 떠벌리고 있습니다.
주가를 3000에 올려놓고 부동산을 잡으며 재개발은 풀고 등등등..
그런데 투자란 결국 나름 제로썸 게임 아닙니까?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식으로 가거나 부동산으로 가거나 둘중의 하나로 투자선택을 하죠.
뭐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큰 집합체로 보자면 그렇다는 거죠.
지금 2MB씨 부동산에 한껏 기대를 불어 넣고는 주가가 3000되길 바란답니까?
우수운 이야기입니다. 지금 현장에선 돈이 빠져나가 은행 예금으로 몰립니다.
왜요? 눈치보다 바로 은행에서 빼내서 부동산으로 쏘려는거죠.
주식은 시점을 봐서 빼내는 부분이 있기에 신경이 쓰이죠.
그래서 요즘 은행으로 돈 몰립니다.
부동산은 또 어떻고요? 당선자의 말몇마디에 호재가 되어서 팔리지도 않는 집들은 연일
지 스스로 세포분열을 하는지 마구 오르고 있습니다.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제발 운하만은 안했음 하는데..) 대운하 지역은 이미 오래전부터
돈있는 사람들 선점했다는 이야기 초등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동산에 돈이 몰리는데 주식이 버텨주길 바라는건 좀 욕심 아닙니까?
어떠한 국내외적 호재도 없는데 말이죠. 오히려 1500정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어떤 고수분의 말씀이 귀에 착착 달라붙는 이유는 저만 그런가요? (아~ 내 적립식 통장 ㅠㅠ)
2. 불투명성
다음으로 불투명성입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때 그 회사의 재무재표를 보고 앞으로의 장래성을 보고 이것저것 보는게 꾀 되죠.
그렇다면 바이 코리아 할때는 어떨까요? 외국에서 볼때, 향후 정부의 상황을 볼 수밖에 없겠죠.
이 대한민국을 하나의 기업체로 볼때 기업 CEO란 사람이 지금 뭔가 뒤가 구린것 같단 말이예요.
특검까지 하는데 (어떤분들 특검 하지 말자 하는데 아니죠. MB지지자들이 더더욱 하자고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특검 안하면 5년 내내 발목잡혀요. 안그래요?) 외국에서 어떻게 볼까요?
그리고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외국 나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하면 뭐 떠올릴까요? 올림픽? 웃깁니다. 바로 분단입니다. 대치상황.
북한을 얼마나 잘 다루는 정부인가에 따라 외국에서의 평가는 많이 다릅니다.
퍼주기식이라고요? 막말로 북한과 대치하면 국내 증시 버틸꺼 같습니까?
외국인들 셀 코리아 하죠.
외국에 가면 항상 물어보는게 전쟁 위험 없냐? 는 겁니다.
국내의 국민들은 너무 그부분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비포용성
마지막으로 비포용력입니다.
나름 잘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래도 기업인 출신이고 좀 그때 그때 다르게 운신의 폭을 넓힐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같은 무리인 박근혜씨 하나 포용 못해서 이런 시끄러움을 벌이는데, 앞으로 야당과는 어떨지 솔직히 걱정됩니다.
공약 추진 과정도 그래요. 주위의 말들을 듣기나 하는건지.
선거 전에는 여성부 폐지란 없다면 공언하던 사람이 낼름 복지부에 쳐박아 버리는 행태하며,
(여성부의 존폐 그 자체도 논란이지만 적어도 자신이 한말은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운하쪽 문제도 그래요. 대운하든 소운하든 다른사람 말을 전혀 안들어요.
의견 수렴은 하겠다. 그치만 한다!...는 식이잖아요? 이게 무슨 토론입니까?
인수위 측 말 들어보면 공약사항이니까 할 수밖에 없다..국민이 인정한거다 라고 하는데..
그럼 당선 ?으니까 위장취업 위장전입은 무죄입니까?
인수위든 2mb씨든 잘 알아 들으세요.
국민들은 (전 빼주세요) 최선안을 택한거지 mb씨가 좋아서만 택한건 아니란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투표조차 무의미하게 느껴 투표율조차 매우 저조했다는 사실을
5년 내내 인식하고 지내야 할껍니다.
휴~ 간단히 적으려 했는데 또 이놈의 불타는 키보드는 멈추질 않는군요.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한쪽발을 부동산계에 담그고 있던 사람으로써 좀 답답함이 큽니다.
다들 정신차리시고 올바른 방향판단 하셔야겠습니다.
급변하는데 파고가 너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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