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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김종학과 송지나는 SF로 광개토대왕을 모욕했다.(펌)

아름다운내일 2007. 9. 17. 18:27
작성자 : 김종욱[ASCONE] 작성일 : 2007.09.13 09:10 조회:374 번호:9287

 

[한우리 2007.09.12 ]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야사학자들이 화제의 드라마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에 대해 독설을 섞은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실증 환단고기'의 저자인 이일봉 선생은 "한국 역사의 시초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국수주의 어용학자들이 신화에 불과하며 역사적 사실이 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하는데,

이 드라마는 단군조선의 건국설화를 더욱 신화적인 내용으로 각색하여 중국과 일본의 단군조선 실재성 부정론을 어시스트(도움역활)하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이 선생은 "김종학프로덕션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기획의도를 통해 광개토호태왕(廣開土好太王) 영락열제(永樂烈帝)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드라마라고 밝혔다. 그러나 누가 이걸 역사 드라마로 보겠는가? 이건 역사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SF 드라마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영락열제를 환타지에나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왜곡한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선생은 "연출자 김종학과 대본 작가 송지나는 환웅(桓雄)을 신화 속의 가공 인물로만 알고 있으니 식민사관의 폐해가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인지할 수 있다.

 

환웅이 호랑이와 곰을 시험한 결과 곰을 여자로 변신하게 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내용에 어떤 역사적 사실이 숨겨져 있는지도 모르고 역사 드라마 같지도 않은 역사 드라마를 만들었으니 이런 한심한 작태가 나오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종학과 송지나는 환웅이 18명이고 단군(檀君)이 47명이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으며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역사는 물론이려니와 신시(神市) 배달국(倍達國)의 역사도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면서 SBS 역사 드라마 연개소문(淵蓋蘇文)의 대본을 쓴 이환경 작가에게 우리 상고사의 기본 상식부터 배우라고 질타했다.

 

허성정 국사광복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역사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일반 시청자들은 역사 공부를 어려워하여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 사실상 TV에서 방영되는 역사 드라마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

그런데 '태왕사신기'는 단군조선을 신화 속의 가공 국가로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킬 우려가 있으며 우리 상고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는

 

"이맥(李陌)의 태백일사(太白逸史)에 의하면 풍백(風伯) 운사(雲師), 우사(雨師) 등이 신시 배달국의 관직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태왕사신기는 방위사신(防衛四神) 가운데 주작(朱雀)을 제외한 현무(玄武), 백호(白虎), 청룡(靑龍)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도대체 뭘 어떻게 고증을 하고 드라마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다."고 

탄식했다.

 

허 이사장은 "우리 상고사를 신화로 해석하고 광개토태왕을 모욕하는 이 드라마를 더 이상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하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라도 강구할 것이다. 더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우리 민족의 국조(國祖)를 우습게 만드는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원갑 한국풍류사연구회장은 "제작진이 이 드라마의 성격을 SF인지 역사극인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우리 문화부 이형 기자>